드디어 9월 1일...  그간 일기는 매투에서 써 왔지만 가계부는 오늘부터...

처음 매투에 와서 매투의 사용법, 특징 등을 보다 눈에 띄인 복식부기,  분개장이란 말.
들어만 봤을 뿐 경험을 해 보지 않았기에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인줄 알았으나 리자님의
글을 몇번 읽고 관심이 생겨 남들도 하는데 나라고 못 할소냐... 라는 오기(?)가 발동해
그간 열심히 살펴(?)보고 물어 보고 알아 보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그간 다른 가계부를 내 특성에 맞게 쓰려고 무던히도 머리를 굴려 보고 짜 맞춰 봤지만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아 많은 가계부를 전전해 오다 매투를 알게 되고 반신반의의 심정
으로 연습을 하다 그래~~~ 이거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매일매일 수익과 비용이 발생되고 비자금도 따로 꿍쳐두고 관리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
회계장부도 잠깐 생각해 봤지만 무슨 거창한 사업을 하는 게 아닌지라 그냥 가계부로
처리하고자 했으나 마땅한 게 없어 늘 불만이었는데 매투가 가계부에 대한 나의 갈망을
일거에 해결해 준 것 같다. 

보다 자세한 것은 본격적으로 가계부를 써 봐야 알겠지만 일단 오늘부터 쓰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고 앞으로 문제점을 만나더라도 내 나름대로 해결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뭐 정 안 되면 염치불구하고 리자님께 또 물어 보는 수밖에 없겠지만 ... ㅋ

암튼,

아마 리자님이 마땅한 가계부를 찾아 헤매는 나를 어디선가 보시고 그래 너를 위해
네게 맞는 가계부를 만들어 주마... 하시고 매투를 만드셨나 보다. 
마치 나만을 위해 만드신 가계부처럼 어쩜 이렇게 내 입맛에 맞느냐는 것이다.  ㅎ
하여 리자님은 분명히 복 받으실 거다. ^^

리자님! 저를 위해 만드신 맞춤형 가계부, 정말 자~~ㄹ 쓰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