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써보고 만족스러워 감사의 글 올립니다.

결혼 13년차 주부입니다.
저는 가계부를 오랫동안 써왔어요.
잔액보다 매달, 년간 흐름과 소비형태를 보기 위해서지요.
결혼초엔 종이가계부책으로 썼구요.
집계의 불편함으로 이내 컴퓨터로 바꿨어요.
저축중앙회의 다람쥐 가계부를 주욱 써왔습니다.
계정과목과 항목 추가설정도 어느정도 가능하고 입출금 금액도 +.- 다 가능하고
카드지출을 하면 자동으로 카드차입금으로 설정되고
집계도 월간, 년간 가능하구요..
근데 불편한건 한개의 컴퓨터에서만 가능했어요.
집과 직장 한군데만 정해놓고 썼지요.
근데 일이 좀 번거러워지고 아이들 뒤치닥거리하느라 한곳에서만 쓸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바쁘다보면 깜빡깜빡하고 일에 치이다 보면 미루게 되고...
그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 지난 2년동안 가계부 쓰는 걸 거의 포기하게 되었죠.
가계부의 중요성을 알기에 다시 쓰려고 맘먹었고, 일이 바쁘고 들쑥날쑥해 한군데 컴에서만 관리하기가 힘들어 웹 가계부를 알아보았어요.
사실 유료는 좀 부담스럽고..
저렴하다면 유료라도 써야지 생각하고 작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웹가계부를 알아보았지요..
몇가지 써보았지만 불편했어요.
평이 괜찮고 특히 금융기관 거래를 엑셀파일로 받아서 넘길 수 있어서 기대를 하고  네이버가계부를 써보았지만 차입금관리가 안되어 곧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다람쥐를 쓸 수밖에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라디오에서 '매직투데이'광고를 듣게 되었어요.
별 기대없이 사용해보았지요. 
첨엔 잘 이해가 안가고 항목설정도 좀 감이 덜 잡혔지만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 주시고 다른 분들 경험을 참고하여 계정과목을 몇번 다시 설정해 가면서 쓰고 있답니다.
특히 제가 상고를 나와서 회계에 대한 이해가 좀 있다보니 분개 형식이 눈에 확 들어왔고 쉽게 정리가 되었어요.
첨엔 계정과목을 세별했는데 며칠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집계상 불편함이 있어서 적요란에서 세별하기로 하고 항목을 좀 통합했습니다.
이제 5일정도 되었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마이너스 입력이 안되어 조금 아쉽지만 이것도 그럭저럭 맞춰나갈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계정과목을 많이 늘릴 수도 있어서 좋구요.
첨엔 장부/일반계정을 좀 헷갈렸는데 며칠 써보니 개발자께 참 고맙더군요.
특히 신용카드 장부계정이 설정되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얼마 쓰지 않았지만 그동안 가계부 경험상 이제 맘에 든 가계부를 만나게 되어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해 주시고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몇달 쓰다보면 아쉬운 점이 하나 둘 나타날 지도, 또 욕심이 점점 더 생겨서 새로운 기능을 더 요구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용자분들과 관리자께서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 나가고 있어서 더욱 기특한 매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