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고 가계부란걸 적으려고 시도는 해보았지만..
가계부란걸 1주일 이상 적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잘 적을수 있을까.. 했는데..

리자님의 조언으로 처음에는 지출만 쭉 기록했습니다.
계정하나 만들어서 저혼자 3달간 꾸준히 적었습니다.

3달 정도 적고나니 집안에 지출에대한 개념이 잡히면서..
어디어디에서 잘못된 지출이 나가는지 파악이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파악이 되고나서..
생활비에 대한 제한을 걸어 보았습니다.
생활비에 대한 제안을 걸지 않으면 아무리 지출을 잘 파악한다고 해도 쉽게 생활비 절약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 방식이.. 철저히 용돈제+생활비로 관리 해 보자 입니다.

몇달간 지출을 살펴보고..
우리가 최대한 절약해서 할수 있는 돈의 범위를 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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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한달 생활비 30만원
아내용돈 15만원
남편용돈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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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달에 50만원만 지출을 할 것이다 라고 딱 정해놓고..
(어쩔수 없는 경조사비 같은 경우는 어쩔수 없지만..)

이렇게 해서 생활비 통장 명목으로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합니다.
매직투데이 계정은 생활비통장/생활비현금 이렇게 두개를 만들어
잔액을 맞추도록 했습니다.
두 계정 이외의 것은 잔액 안맞춥니다. ㅎㅎ;;


이렇게 하니 당장 다음달 부터 많이 달라졌습니다.
기존에 100만원 가까이 항상 지출되던 생활비가..
용돈제+생활비 로 정하고 나서는 50만원 + @ 정도로 지출이 고정되었습니다.

50% 가까이 생활비가 줄었습니다.^^


예전에 그냥 제한을 걸지않고 가게부 쓸때는 일단 사용하고.....
"아 이번달은 많이 썼구나 다음달에는 좀 줄여야지"
이렇게 생각하게 되지만..

생활비에 제한을 걸고나서부터는..
"아 생활비가 조금 밖에 안남았네.. 공과금 낼게 남았는데 어쩌지.. 이번달은 미루고 다음달에 낼까?"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일단 쓰고 보는것과, 쓸수 없는 것에는 확연한 차이가 나더라구요..
저번달에 이런이유로 쓸수 없덨다면 다음달에는 확실히 더 아끼게 됩니다.^^


확실히 매투 쓰면서 씀씀이를 많이 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