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매투를 알게 되어 가계부는 물론 일기장도 잘 사용해 왔는데 사람의
욕심이란 게 더 나은 것을 찾아 다니게 마련, 나도 어쩔 수 없었는지 찾게 되었고
그래서 알게 된 다른 곳의 가계부도 사용해 봤는데 그것이 내 입맛에 더 맞더라는 것.

 그간 입맛에 맞는 것을 선택하려고 매투와 다른 가계부를 병용해 왔는데 유감스럽
게도 다른 가계부가 내 입맛에 더 맞는다 판단되어  매투덕에 차변/대변에 대해서도
감을 잡게 되어 고마움이 크지만 배은망덕하게도 이제 매투와는 떠나야 할 입장이다.

 말없이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이겠지만 그리하는 것은 그간 좋다고 사용해 왔던 내
자신이 너무 형편없는 인간이 될 것 같아 조금이나마 양심적이고 싶은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고 어줍잖게나마 변명이라도 하고 가는 것이 그간 고맙게 사용하게 했던
리자님에 대한 예의라 여긴다.

 리자님을 위시하여 회원 여러분들 모두가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 호랑이해에는
더욱 더 번창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리자님 그간 정말 고마웠습니다.  꾸뻑!!!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