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기록 어떻게들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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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코 댓글 2건 조회 5,070회 작성일 09-03-31 09:53본문
글이 좀 길어질거 같지만 다들 공감하는 중요한 내용이 될거 같네요.
읽고 나름 사용하는 방법을 써주세요~
주절주절 서술해놨지만 요점은 보험 기록은 어떻게 합니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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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가계부를 쓰는데는 잘 맞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배운다 생각하고 회계 개념을 받아들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험의 경우에는 참 어렵네요.
보험의 경우 길게는 평생에 걸쳐서 납입하고 중간에 현금화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어서 저는 '보장성보험'이라는 일반계정을 만들어 지출로 잡고 있습니다.
몇 십년 후에 환급받는다면 그건 그때 수입인거고요.
그런데 이 가계부의 환급받는 보험은 적립되는 자산이라는 개념으로
예금통장처럼 '장부'로 취급하는데요. 그래서 지출로 잡히지 않습니다.
예금의 경우 원금을 계속 적립하다가 만기에 이자와 함께 받는 식이지요.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고 중간에 깬다면 원금은 유지하고 이자만 적을 뿐입니다.
그러나 보험은 간단히 예를 들면..
30년납 월5만원이라면 15년 경과 후 적립액은 900만원이 됩니다만
실제 15년 시점에서 해지하면 손해가 많아서 거의 현금화는 안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도 이것을 900만원의 자산이 '있다'라고 해야하는가 라는 겁니다.
또한 보험 상품이 다양하여 제가 가입한 보험 중에는 100% 환급되는 보험도 있지만
70%만 환급되는 것, 변액처럼 투자되거나 아예 소멸성 보험도 있습니다.
기록이 참 애매하죠. 적립인지.. 지출인지..
가정의 가계부에서는 어떻게들 쓰는지..
그리고 회사 회계상으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네요. ^^
댓글목록
미췐님의 댓글
미췐 작성일
저는 장부계정이 아니라 일반계정으로 추가를 해서 지출로 적습니다.
나중에 만기환급금이나, 해약환급금, 건강관리금(중도인출) 등은 지출로 등록된 계정에 입금처리 해버리면 간단히 해결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해약을 하셔서 환급금이 나왔다면, 그때까지 얼마를 부었고, 또 얼마를 환급받아 얼마의 손해를 보았는지도 계산이 가능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만기·해약환급금 혹은 중도인출금이 가계부에 "입금처리" 라는 말처럼 제 통장 혹은 제 손안에 현금화 되었을때 그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보험의 형태를 띄고 있을때에는 현금이라고 볼수 없기 때문에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출로 생각하여 적고있습니다.
리자님의 댓글
리자 작성일
장부계정이나 일반계정이나 사실 회계적 처리는 똑 같습니다.
주로 입출금이 일어나는 계정을 장부계정으로 하면 좌측트리에서 선택하기가 편하고 입금/출금 이라는 표현으로 입력할 수 있다는 차이점 뿐입니다.
실제 장부계정으로 사용하다 중간에 잘 안쓰게 되면 [계정과목관리]에서 일반계정으로 변경해도 상관없답니다.
보험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만기 혹은 해약할때 금액이 그동한 납입한 원금과의 차액보다 많으면 그 금액만큼을 [부수입] 또는 [이자배당수입] 등의 계정으로 처리해 주고, 적으면 [기타지출] 로 처리해 주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현재까지 납입한 원금이 100만원인데 중도해약으로 60만원만 받았다면...
장부: 보험장부
구분 : 출금
금액 : 40만원
계정 : 기타지출
만일 보험계정을 [일반계정]으로 설정 하셨다면 다음과 같이 분개입력으로 똑같이 입력할 수 있습니다.
금액 : 40만원
차변 : 기타지출
대변 : 보험
이렇게 입력하면 보험장부의 잔액이 60만원으로 줄게 됩니다. 이제 인출을 하면 되겠지요..
해약금을 현금으로 받았다면...
장부 : 현금
구분 : 입금
금액 : 60만원
계정 : 보험
회사의 회계에서는 년말에 결산시 마다 실제 납입액과 평가액의 차이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정리합니다만, 개인 가계부에서 그렇게 까지 복잡하게 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보험의 만기나 해약시에 정리해 주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p.s.
미췐님, 가끔씩 저 없을때 답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췐님 같은 회원님들이 몇명만 더 있어도 제가 좀 편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