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에 대한 개념이 없으실 때는 일단 합계잔액시산표는 무시하세요.
일단 이것을 보지 마시고 기간별 거래내역 보고서를 참조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하실듯...^ ^

수익/부채 계정이 대변에 위치하는 것은 회계의 규칙이랍니다...
정확한 정의는 아니지만 쉽게 말해서 차변=들어온것, 대변=나간것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예를들어 [급여]는 가계부의 대표적 수익계정인데, 급여가 들어온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데 들어온것은 현금이나 보통예금이고 들어온 대가로 내가 회사에 준(즉, 나간) 나의 에너지입니다. 즉 에너지(급여)가 나가서 대변에 기록하고, 반대로 들어온 현금은 차변에 기록됩니다.

또 다른 예로 카드로 차량기름을 넣었다고 가정하지요.
이 경우 나간게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차량유지비]가 나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신용카드에서 출금 되었으니 신용카드가 나간것이고 대신 대가로 [기름=차량유지비]이 들어온 것입니다.

이렇게 입금/출금의 개념과 차변/대변의 개념은 조금 다릅니다.
나중에 합계잔액시산표를 이해하시게 되면 이 한장의 보고서에 내 재산은 얼마남았고, 부채는 얼마이고, 또 수익 비용은 각각 얼마나 썻는지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어서 회계에서는 이 보고서를 회계의 꽃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이번 기회에 아주 기초적인 회계책을 하나 사서 공부해 보시면 어떨까요?
재미없는 학문 같지만, 가계부에 적용시키면서 생각하면 앞 뒤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재미가 있답니다...^ ^